바다 전망 1박 100만원…일상회복 첫 여름 숙박료 '껑충'
[뉴스리뷰]
[앵커]
거리두기 해제와 항공료 인상 등으로 올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성수기를 앞두고 부산 해운대 호텔 숙박료가 치솟고 있습니다.
일부 바다가 보이는 객실은 1박에 100만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해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한 특급호텔 객실입니다.
바다와 해변 전망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3인 객실 기준으로 7~8월 성수기 1박 요금은 최소 8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됐습니다.
비수기 주중 요금보다 30% 이상 비싼 겁니다.
일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선 3인 가족 조식 포함, 100만 원 이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엔데믹으로 가면서 내국인이라던지 이런 수요가 해외여행을 못 가는 부분이 일정부분 반영이 돼서 올여름 7~8월 (예약률은) 80%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해운대와 기장 등지의 특급호텔에선 예년과 비교해 요금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항공료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 호텔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다 보니 금방 예약이 차면서 각종 여행 사이트에서 제시한 할인 가격을 넘어 호텔 공표요금까지 근접했습니다.
"수요가 굉장히 높은 요즘에는 공표요금으로 책정이 됩니다. 가장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원래 정식 객실 가격을 내게 되는 것이죠"
지자체는 지역 전체 관광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돼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호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매력 관광상품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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