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빼고 다 올랐다"...대형마트도 물가 안정화 동참 / YTN

YTN news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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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비는 그대로인데,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장 보는 횟수조차 줄이게 됐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손님들 발길 끊길라, 대형 마트들이 가격 변동이 큰 주요 농축산물과 생필품들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더운 여름 하면 시원한 수박 생각나시죠.

과일값도 오른 요즘 같은 때 반가운 제철 과일 할인 행사 소식에 손님들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8∼9kg짜리 대형 수박을 1만6천9백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상가는 2만1천 원 정도니까 시중가보다 27% 저렴한 편입니다.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농가에서 직송 받기 때문에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협은 마늘과 감자, 양파 등 최근 물가가 급등한 100대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매주 품목을 달리해 먹거리 상품 위주로 오는 9월 추석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금겹살'이 된 국내산 돼지고기는 시중보다 2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박과 참외 등 제철 과일과 수급이 불안정한 농산물은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엄청날 거 같은데요, 분위기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장을 보러온 분들, 모두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하나를 콕 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품목이 다 올라서 장보기가 무섭다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은주 / 서울 도곡동 : 일주일에 5인 가족이 20만 원 정도면 어느 정도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30만 원어치를 사도 또 장을 봐야 할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이순옥 / 서울 자곡동 : 우리가 생활하면서 건강하게 먹고 사는 게 제일 큰 기쁨이고 실제로 필요한 건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마음이 초조해요.]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것처럼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깐마늘 등 주요 농축 수산물 품목들이 20% 넘게 올랐습니다.

고물가가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자 정부는 여름철 가격 변동이 클 거로 예상되는 농... (중략)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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