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4개국 정상, 전쟁 피해 현장 방문…"전쟁 범죄 확인"
4개국 정상,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무기·경제 추가 지원 약속…EU 후보국 지위 지지"
우크라이나, EU 후보국 지위 부여 가능성 커져
프랑스와 독일 등 EU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서방 정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인데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과 EU 후보국 지위를 약속하면서 동부 지역 전투에서 열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외곽도시 이르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EU 4개국 정상이 함께 전쟁 피해 현장을 둘러봅니다.
전쟁 초기 집중 공격을 받았고,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의혹도 제기된 현장을 보면서 정상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전쟁으로 파괴된 모습이 끔찍합니다. 이런 폭력이 얼마나 무분별한 짓인지 확인하는 것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정상들은 공습경보가 울리는 가운데서도 키이우로 자리를 옮겨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정상들은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유럽의 단결과 지지를 의미한다며 추가적인 무기와 경제 지원, EU 회원국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일원이라는 것을 확인하려는 열망을 (모든 정상이) 보여줬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미온적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이 후보국 지위를 공개 지지하면서 EU 가입의 첫 관문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개국 정상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영토 수호를 위해 신속한 중화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가 더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면 그만큼 더 빨리 국민을 적의 수중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가 후보국 지위를 받으면, 본격적인 가입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사회, 경제 제도 등과 관련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여러 해가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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