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과 개발사 대표·로비 의혹 인물의 자택 등 잇따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로써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된 주요 의혹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에 확보한 자료를 담아 복도를 오갑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남시청 시장실과 주택과, 도시계획과를 비롯해 도시개발 관련 부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하루 전에는 개발회사 사무실과 대표 자택, 그리고 로비 의혹 인물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셨습니까?) …. (유의미한 자료 있었습니까?) …."
문제의 백현동 아파트 부지는 지난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 아시아디벨로퍼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습니다.
원래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지난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10%로, 분양주택이 90%로 대폭 뒤바뀌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지난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 씨가 개발회사에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전됐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은혜 / 지난해 4월 11일·당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 누구를 위해서 아파트를 지었는지를 저희가 물어야 하죠. 용도변경을 4단계나 상향을 시켰고 국토부에서도 이 같은 용도변경을 본인들도 처음 봤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5월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처음으로 시작된 관련 의혹 조사는 1년 만에 처음으로 강제수사가 이뤄지면서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의원 아들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을 비롯한 여러 의혹 사건들도 맡고 있는데 대부분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맡은 검찰도 지난해 11월 관련 기관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의혹을 마지막으로 이재명 의원 관련 주요 의혹 사건은 빠짐없이 강제수사가 이뤄진 셈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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