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799.41…1년 8개월 만에 800선 무너져
美 0.7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경계심↑
불확실성 일시 해소되더라도 변동성 이어질 전망
원-달러 환율은 13년 만에 1,290원대에서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는 또 연저점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년 10개월 만에 800선을 내줬습니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은 내일(16일) 긴급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1.83% 또 떨어지면서 2,447.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월요일 3.5% 넘게 급락하고 이튿날 '심리적 저항선'인 2,500선을 내준 데 이어 사흘 연속 연저점을 새로 쓴 겁니다.
코스닥지수는 2.93% 내린 799.41에 마감했습니다.
800선이 무너진 건 1년 8개월 만입니다.
코스피·코스닥이 동시에 크게 떨어진 건 미국이 이번에 계획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 불안감에 고강도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더해져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6천억 원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이제 모든 관심은 FOMC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폭이 나온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데다 7월에도 FOMC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선 / 현대차증권 연구원 : 7월 중순에 예정된 FOMC 회의 결과도 지켜봐야 할 것 같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달러 강세는 계속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29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290원대에서 장을 마친 건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FOMC의 결과 발표가 나온 뒤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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