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4연전 뒤흔든 손흥민…"2주 동안 행복"
[앵커]
벤투호의 A매치 4연전은 '손흥민 시리즈'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매 경기 구름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 낸 '벤투호 캡틴' 손흥민의 지난 2주를 김종성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카타르월드컵 담금질에 나선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A매치 4연전 내내 이어졌습니다.
"손흥민 바보! 바라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축구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달며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여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고, 경기는 졌지만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의 기량과 스타성을 뽐냈습니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 칠레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스스로를 빛낸 손흥민.
"매번 꿈은 꿔왔죠. (100번째 경기라는 게)10년 동안 대표팀에서 생활해야하는 부분인데…그 상황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파라과이전에서도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팬들을 열광시키더니
이집트전에서는 차원이 다른 패스 플레이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을 보려는 구름 인파에 A매치 4연전 중 3경기가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3월 손흥민이 이란전 결승골을 넣을 당시 신었던 축구화는 무려 1,600만원, 친필 사인 유니폼은 650만원에 팔렸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뭘 이렇게 비싸게 사셨냐' 라고 하셔서 제가 충분히 그 값어치 한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직접 만날 기회가 생겨서 제 인생의 모든 한을 다 푼 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2주를 보낸 손흥민의 시선은 익숙한 오늘이 아닌 미지의 내일을 향하고 있습니다.
"4경기를 뛸 수 있어 행복했던 것 같고…저희들의 실수로 인해 실점이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월드컵 가기 전에 이야기도 많이 나눠봐야하고,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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