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생산 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에는 반출하지 못한 철강제품이 쌓이고, 건설현장이나 수출 중소기업은 작업을 멈추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항제철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선재 제품은 하루 7천500t , 냉연제품은 하루 4천500t의 생산이 줄었습니다.
생산량의 절반 정도만 반출되다 보니 공장 안에는 철강제품이 쌓였습니다.
포스코와 광양제철소 2곳에 쌓인 철강제품이 21만t 정도 됩니다.
[마석희 /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리더 : 선재 제품은 생산이 중단된 상황인데, 제철소 내 주차장이나 도로 등에 임시 야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멘트 반제품을 생산하는 '소성로' 일부가 가동이 중단되는 등 시멘트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특히,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멈춘 건설회사는 공기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지급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생산량이 하루 2천여 대 줄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력회사가 화물차 운전기사와 직접 계약한 차량을 운행하면서 부품 수급이 나아졌지만, 생산 차질은 여전합니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화물연대의 선전전이 강화하면서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화학제품 운송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부산항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20% 밑으로 떨어졌고, 선박이 컨테이너 화물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출항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수출 전문 중소기업들이 수출 물품 선적 취소와 조업 차질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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