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5% 코로나19 항체…'미진단 감염' 상당수
[앵커]
국민 95%가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으로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한 번 걸렸다 나으면서 항체를 갖게 된 경우가 많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감염됐다 나은 사람도 상당수로 추정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94.9%로 집계됐습니다.
1~4월 10세 이상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612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백신 접종의 영향이 크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자연감염 항체양성률도 1월 0.6%에서 4월 36.1%까지 급상승했습니다.
다만 4월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국민 누적발생률보다 높았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 감염됐다 자연치유된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자연감염 규모 확인과 유행 위험요인 분석을 위해 다음달부터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대규모 항체가 조사를 통해서 항체가의 변동, 또 추세 이런 것들을 연령대별로, 가능하다면 고위험군별로 파악하는 것이 향후 방역정책,예방접종을 포함해서 도움이 되리라고…"
방역당국은 또 높은 항체양성률에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엔 신중한 입장입니다.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행상황이라든가 향후의 유행예측이라든가, 의료체계의 준비 상황이라든가, 신규 변이에 대한 고려라든가 이런 것들 종합적으로 고려를 하면서…"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 미만을 유지했지만,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는 한 주 전보다 32건 늘었고, 13일 신규 확진은 9,737명,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98명,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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