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배우 송강호 씨가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영화인들과 만찬도 가졌습니다.
일정 내내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내일(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 것으로 '단독 행보'를 시작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엔 부인 김건희 여사와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싼 이야기로, 국민 배우 송강호에게 칸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습니다.
두 시간 '극장 데이트'를 마치고는 짧은 감상평과 함께 매주 시민 속에서 주말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생명의 소중함과 또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저도 좀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용산 집무실로 영화인들을 초청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중소기업인 대회 이후 두 번째 잔디광장 만찬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임권택 감독님!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라…. 영화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날씬하십니다.]
[김건희 / 대통령 부인 : 팬인데 너무 반갑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본방 사수했습니다, 워낙 재밌어 가지고!]
남우주연상 송강호, 감독상 박찬욱, 그 '영광의 순간'을 다시 되새기며 윤 대통령은 우리의 국격이고 국가 발전의 잠재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장을 뛰는 분들의 말을 살펴 팔을 걷어붙이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정 내내 함께 한 김건희 여사! 첫 번째 단독 행보에도 시동을 겁니다.
김 여사는 내일(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난해부터 기회가 되면 권 여사를 만나 뵙고 말씀을 듣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는데, 윤 대통령 역시 공개적으로, 수차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해 온 만큼 김 여사 편에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만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어서 향후 활동 폭과 그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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