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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시스템화해야"…우상호 "분열 언어 안돼"

연합뉴스TV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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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시스템화해야"…우상호 "분열 언어 안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천 시스템화 등 당 혁신 구상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간담회에서 당내 분열의 언어를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른 소회와 향후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더 많이 투영하겠다며, "이제는 자기정치를 한 번 해보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그러면서, 과거 혁신위의 실패와 진박 논쟁으로 얼룩진 공천 과정 끝에 받아든 총선 패배와 탄핵의 결과를 언급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총선 준비의 핵심은 공천의 시스템화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차피 공천은 다음 당 대표가 할 텐데 왜 룰을 정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발상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취약지인 호남을 더욱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의 '서진 전략'보다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을 예고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호남에서, 많은 당선자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직면한 위기의 요인들을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들이 먼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처럼 비쳐진 것이 패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계파 갈등을 야기하는 인신 공격과 흑색선전, 분열의 언어는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특히 '수박'이라는 표현을 쓰는 분은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수박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으로 특정인을 공격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아울러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에 대해서는 복당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 차기 전당대회 룰 변경 논쟁에 대해선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의 합리적 조정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밖에 새 비대위원으로 30대이자 여성인 서난이 전북도의원 당선인을 임명하며, 개혁적인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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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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