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던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 매장.
입간판이 크레인에 의해 해체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지난 3월 14일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러시아 전역의 850개 매장을 폐쇄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중순엔 러시아 시장 철수와 러시아 내 자산 매각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오던 현지 사업가가 모든 사업체를 인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업체는 이번 일요일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의 10여 개 매장을 새 브랜드로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맥도날드는 소련 시절인 지난 1990년 1월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처음 열고 이후 사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해 왔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소련으로 유입되던 자본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인기를 끌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내 대중 요식업 분야 최대 납세 기업으로 성장해 요식업 부문 전체 세수의 25%를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결국, 32년 만에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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