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한 오찬 석상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은 용산공원 개방 첫날이었다. 한 참석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할 수 있게끔, 국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대통령이 용산공원 안에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도 조성하고 싶어했다.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용산 청사 5층 대접견실에서 진행된 이날 오찬엔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조수진·정미경·윤영석·김용태 최고위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강인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취임 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첫 공식회동이었다. 이 대표 취임 1년과 압승으로 끝난 6·1 지방선거 축하를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 만나는 것 같네. 잘 지내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찬 도중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한 몸처럼 움직이자”며 “특히 오늘이 대통령 취임 한 달 이자, 이 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 날이라 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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