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與 지도부 회동...'친윤' 모임에 계파 논쟁 점화 / YTN

YTN news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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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여당 지도부 회동
지방선거 승리 격려…국정운영 등 논의
이준석, 우크라 방문 후 현지 상황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른바 '친윤' 모임 발족을 두고 당 지도부는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모임을 주도한 의원들도 반박에 나서면서 계파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여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만났군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여당 지도부와 공식 회동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오늘 낮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는 지방선거 승리 격려와 함께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 등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어제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준석 대표는 현지 상황을 대통령과 지도부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찬에 참석하기 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과거 보수 정당이 탄핵에 이르게 된 건 당내 갈등 때문이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말처럼 최근 여당 내 이른바 '친윤' 모임이 논란이 되면서 당내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 내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칭 '민들레'라는 모임이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른바 '친윤' 그룹이 당내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공개적인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정 간 공식적 협의체가 있는 상황에서 '세 과시'를 하려는 것 아니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 데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해받을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며 그런 의도라면 앞장서서 막겠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파로 비칠 수 있거나 또 다른 당정 협의체로 비칠 수 있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민들레 모임은 의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된 만큼 '당 분열'이나 '사조직'이란 딱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가 여기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난타전 양상이 벌어지고 ... (중략)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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