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화재 진화…급격한 확산에 인명피해 커
7명 사망·3명 열상…40여 명 연기흡입 등 부상
대구 범어동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습니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사무실 한곳에서 인명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유리창 아래로는 긴 사다리도 놓였습니다.
건물에 불이 나면서 내부에 있던 사람을 구조하려고 설치한 겁니다.
유리창이 깨진 이 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전 10시 50분쯤입니다.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삽시간에 불이 번졌습니다.
특히 건물 지상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빠르게 퍼지는 불을 막지 못했습니다.
[임경희 / 화재 건물 201호 근무 : 어떤 '펑'하는 폭발음이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났어요. 그러더니 비명 소리가 막 나더니 싸우는가 싶어서 내다보니까 이 막 연기가 들어 오더라고요.]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순식간에 퍼진 불길에 사무실 한 곳에서만 7명이 숨졌습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던 3명이 다쳤고, 4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석진 / 대구 수성소방서장 : 피해 규모가 커진 이유는 급격하게 연소 확대가 이뤄졌다고 저희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법원과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에는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해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7명 가운데 50대 남성 1명이 일부러 불은 지른 것으로 보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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