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귀국 직전까지 비난…"1년 내내 흔들어"
정진석, 직접 반박 없이 SNS에 "민생이 최우선"
당 지도부, 불협화음에 부담…양측에 자제 요청
우상호 비대위 체제, 내일 공식 출범
여야 모두 지방선거 뒤 내홍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지자 지도부 안에서도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민주당에선 지도부 체제와 선출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이준석 대표, 잠시 뒤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하는데 어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이준석 대표는 우크라이나에서 귀국 직전, SNS를 통해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느냐면서 다시 정진석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 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4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데, 기존과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가 SNS에 글을 올린 뒤 민생이 최우선이라고만 언급하며 추가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의 감정싸움이 격해지자, 당 지도부에서는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논의 자체가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 당을 위해서, 당원들의 의견을 받들어서 이젠 더이상 그런 소모적 논쟁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지만, 당내 관심은 다른 곳에 있죠?
[기자]
내일 중앙위원회에서 안건이 최종 처리되면 우상호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다만 이와 별개로 당내 관심은 차기 당 대표를 뽑을 8월 전당대회에 쏠려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사실상 '친명계'와 '친문계'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친명계'를 중심으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우상호 의원은 일단 이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수가 없을 땐 어떻게 합니까. 국회의원 다수가 동의하는 내용은 바꿀 수 있죠. 그런데 어떤 거에 해당하느냐가 확인이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다 안 한다 말하는 건 바보 같은 소리죠.]
민주당 재선 모임은 오늘 오전 논의를 통해 비대위에 향후 통합형 집단지도체제로 가면 좋겠다는 ... (중략)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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