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객열차 탈선…최소 17명 사망·50여명 부상
이란 사막 지역에서 여객 열차가 일부 탈선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고는 어제(8일) 새벽 이란 동부 타바스에서 승객 350명을 태우고 관광 도시 야즈드로 가는 길에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역은 교통과 통신이 열악한 외딴 사막 지역으로,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열차가 굴착기와 충돌하면서 전체 7량 중 4량이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매년 약 1만7천명이 숨지는 등 교통 안전이 열악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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