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 2만 2,000명의 34%인 7천 5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운송을 막는 조합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면서, 경찰은 오늘만 19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파업으로 23명이 체포됐는데, 정부의 강경 대응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과 화물연대 조합원 수십 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잠시 뒤 경찰관들이 무리에서 조합원 한 명을 끌고 나와 바닥에 눕혀 제압합니다.
- "놔, 아악."
고성과 함께 조합원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계속해서 조합원들을 연행합니다.
주류공장에서 나오는 반출차량을 몸으로 막은 화물연대 파업 집회 참가자들이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곳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선 집회에 참석한 100여 명의 조합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