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미 외교차관 서울서 회담…북핵 문제 논의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한반도 정세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외교 차관이 오늘 서울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대북 대응을 포함해 경제, 안보분야 등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웬디 셔먼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조현동 / 외교1차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의 취임 후 보름 동안 두 장관과 두 차례 통화를 하였는데. 이렇게 서울에서 직접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장관 방한이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약 2주 만에 이루어진 것은 그만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에 대해 한미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셔먼 부장관과 저는 한미 정상 후속조치 이행을 중심으로 한반도 문제, 경제안보와 기술협력,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포괄적인 규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미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국 간의 각급에서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장차관급 전략대화는 물론 외교안보 2+2 장관급 대화, 경제 분야 협의체와 함께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등이 모두 포함될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양측은 최근 ICBM 발사와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일련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저와 셔먼 부장관은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UN안보리 총회 차원의 조치 등 향후 대응에 있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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