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8발 발사…안보실장 주재 NSC 소집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또 발사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은 한미 해군이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벌인 직후에 이뤄져 눈길을 끕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가와 전화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한이 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규모와 제원을 먼저 정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벌써 18번째 무력 시위입니다. 어떤 의도로 보이는지요?
한미 해군이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벌인 직후에 북한의 도발이 이뤄진 거잖아요?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의 핵실험 조짐에 사전 경고를 한 데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거죠?
북한은 지난달 25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 3발을 섞어 쏘았는데, 당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상황이었습니다. 북한이 도발 시점 선택에 있어서 많은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북한은 올해 초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 방침을 시사했고 3월 24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으로 발사해 모라토리엄을 깼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지난 3일 서울에서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오는 8일에는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북핵 문제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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