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도심 물놀이장은 일찍이 여름을 맞았습니다.
사흘 연휴 첫날, 공항도 여행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색색 수영복을 빼입은 아이들 위로 힘찬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첨벙첨벙 뛰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물줄기가 잠시 잦아들면 이제 본격적인 물총 대전이 시작됩니다.
[박수지 / 서울 미아동 : 물총 싸움했어요. 분수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게 너무 신기해요. (맞아요)]
마스크 없이 마음껏 함성을 지르다 보면 3년 만에 맞은 '여름 일상'이 새삼 반갑습니다.
흠뻑 물놀이를 즐긴 뒤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박세원 / 경기 수원시 영통동 : 도시락 싸온 거 다 먹고 다른 것도 편의점에서 더 사다 먹었어요. 아기들이랑 물놀이 좀 더 하고 갈 것 같아요. (물놀이 안 할 수도 있고….)]
물에 발 담그는 것만으로는 아쉬운 피서객들은 한달음에 대형 물놀이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몰아치는 파도에 몸을 맡기니 어느새 무더위는 다른 세상 얘깁니다.
[김정훈 / 경기 용인시 : (더운) 날씨 영향도 좀 많이 있고요. 아이들이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다 보니까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연휴 첫날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모처럼 도심을 벗어나 가족과 또 친구들과 쌓아올릴 추억에 벌써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고선영 / 서울 상계동 : (부산 가서) 바다도 보고 셋이서 포장마차도 가고 추억 여행 좀 해보려고요. (마스크도 마침 해제돼서….)]
[김진주 / 인천 작전서운동 : 친정 부모님이랑 다 같이 기회가 돼서 여행을 가게 돼서 부모님들도 엄청 기대된다고 하시고 아기도 좋아할 것 같아서 여행이 기대돼요.]
초여름의 더위도, 일상의 갑갑함도 벗어낸 시민들의 표정엔 맑은 미소만이 남았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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