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다 극적인 역전으로 당선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경기도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때보다 경기도지사 자리의 위상이 올라간 만큼 김 당선자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첫 공식일정은 수원 현충탑 참배.
그동안 선거를 함께 치렀던 캠프 관계자들과 당직자들이 함께 첫 일정에 나섰습니다.
김 당선자는 방명록과 인터뷰를 통해 열심히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선자 : 경기도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굳센 다짐을 마음속으로 하면서 오늘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민선 8기 경기도 호를 이끌게 된 김동연 당선자는 본인 말대로 정치 초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다섯 달 만에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한 뒤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게 정치 이력의 전부입니다.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와 단일화한 만큼 그의 향후 행보는 이재명표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위한 반값주택 제공과 부동산 세제 개혁 등에 이어 청년기본소득, 기본대출, 지역화폐 정책 등이 지속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선 7기와 달리 야당 측 광역자치단체장인 데다 도의회 구성도 여야 반반이어서 이 지사 때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선자 :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도 또 그 씨앗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겠습니다. 겸허하게 말씀 듣고 자세 낮추고 겸손하게 일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구 천3백90만의 전국 최대 지자체 수장이 된 김동연 당선자가 수월하지 않은 여건을 딛고 경기도 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향후 더 큰 정치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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