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변호사,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저 마지막 발언, 이재명 의원의 저 마지막 발언 이후에 이재명 의원이 오늘 계양을 해단식까지 열고 여러 기자들이 또 이재명 의원에게 여러 질문들을 했는데 여전히 조금 침묵을 지키고 있거든요? 이 침묵의 의미를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일단은 이재명 의원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 내에서 친문 의원들 그리고 지난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의원들이 지금 대대적으로 포문을 열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은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있다고. 이런 패배의 책임론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면서 어느 정도 비대위 이후에 임시 비대위 또는 조기 전당대회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아마도 지방선거는 졌지만 위기일수록 내가 나서야 한다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저는 대단히 높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후보의 침묵은 책임을 지는 방식의 침묵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의 침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말 본인이 대선도 지고 지선도 패배한 것에 대한 책임감과 반성을 느낀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고 하나의 밀알이 되어서 백의종군하겠다. 그 간단한 한 문장만 말씀하시면 되어요.
그런데 전당대회에 대해서 출마 안 하겠다는 말씀은 절대로 안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정상적인 정당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에 그 패배한 후보가 지선을 이끄는 경우는 거의 없죠. 2017년에 자유한국당에서 홍준표 후보가 패배하고 2018년 지선을 이끌었던 게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였는데 그때도 자유한국당은 연달아 패배했잖아요. 결국 2017, 2018년의 자유한국당 모습을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의원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에 하나 제 예상처럼 끝까지 전당대회 출마를 고집하게 된다면 민주당 내부의 어떤 분열이나 갈등 양상은 분당이라는 단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거칠어질 것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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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