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성적표…국민의힘 '압승'

연합뉴스TV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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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성적표…국민의힘 '압승'

[앵커]

어제(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한 건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어제(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했습니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 이어 전국 선거 2연승을 거머쥔건데요.

지방선거의 승패,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몇개를 가져가느냐로 가늠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서울을 포함해 모두 1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 3곳과 제주, 그리고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경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고 접전지역으로 꼽혔는데요.

어제 저녁 7시 반에 발표된 지상파 출구조사에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앞서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 5시 반쯤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추월했습니다.

이번 선거, 4년 전과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엔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민주당이 14곳을 가져갔고,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자유한국당은 단 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 또한 4년 만에 교체된 셈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1%를 얻어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면서 첫 서울시장 4선의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인천 역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은 25개 구청장 중 17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고, 민주당은 8곳에 그쳤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구를 사실상 싹쓸이했던 것과는 굉장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새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단기간에 열린 이번 지방선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한미정상회담 등이 여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0.9%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관심을 모았던 부분이 바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입니다.

전국 7곳에서 치러지며 '미니 총선'이란 얘기도 나왔는데요.

보궐선거 성적표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모두 7곳 지역구 중에 국민의힘이 5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전에 보유했던 지역구를 모두 지킨데다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강원 원주갑 지역구를 가져오면서 의석수를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각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하며 동시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안정론과 새 정부 견제론이 맞붙었는데요.

집권 여당의 완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 돌파와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한 반면 민주당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공방 등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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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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