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막판 판세 분석에도 분주했습니다.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절반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은 안심할 수 없다며 몸을 낮췄고,
네 석도 어렵다는 민주당은 연일 읍소 전략으로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9곳 이상, 과반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목표치를 일부 끌어 올렸습니다.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은 물론, 서울과 강원 등 경합 우세를 보이는 지역도 해볼만 하다는 판단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뿐입니다. 지금 민주당 지역조직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역시 맞대응해야 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예상 성적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선대위 지도부에서조차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권과 제주 등 4곳의 승리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위기론이 나올 정도입니다.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과 비대위 내홍이 잇따라 터지며 악재가 됐다는 해석인데, 연일 읍소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주십시오.]
하지만 결과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여야 공히 안갯속 판세로 보는 경기와 충청, 인천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기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모두 승리한다면 4년 전 대패를 설욕하게 되고, 반대로 민주당이 경기를 포함해 일부라도 이기면 대선 직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완패라는 오명은 벗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제가 정부와 함께 설득해서 하나라도 더 국민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런 일꾼으로 저를 한 번만 봐주십시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안성 시민여러분에게 절박하게 호소합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너무도 절실합니다. 안성 시민 여러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여야가 각각 어떤 성적표를 거두느냐에 따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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