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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방선거…"힘 있는 여당을" vs "견제 위해 야당을"

연합뉴스TV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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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방선거…"힘 있는 여당을" vs "견제 위해 야당을"

[앵커]

6.1 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합뉴스TV는 이번에도 서울광장 스튜디오에서 생생한 선거 상황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오늘부터 기자들이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서울광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초롱, 장보경 기자.

[박초롱 기자]

네, 여기는 서울광장 스튜디오입니다. 연합뉴스TV는 이번에도 서울광장 현장 스튜디오에서 생생한 지방선거 상황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서울 선거 얘기만 하는 거 아니고요, 전국 선거 상황 고루 전해드리니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내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교육감, 여기다가 7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뽑아야할 후보들이 4천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큰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야말로 내가 사는 지역 일꾼을 뽑는 일이라 더욱더 신중하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 선출하는 지자체장이 운용하는 1년 평균 예산 보실까요. 이렇게 큰 예산을 운용하는 자리인만큼 후보자 공약과 자질, 다시 한 번 살펴보신 다음에 투표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가 지난 토요일 끝났고, 이제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만큼 투표율 얘기부터 한번 해보죠. 장보경 기자, 투표 하셨나요?

[장보경 기자]

네, 저는 사전투표 둘째날 투표했습니다.

[박초롱 기자]

네, 저도 사전투표 했는데요. 그럼 투표율 얘기부터 한번 해볼까요?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죠?

[장보경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2%였습니다. 4년 전보다 0.47%포인트 높아져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는데요, 어느 지역이 높고 낮았는지 자세히 한번 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자들이 사전투표율 딱 나오면 분석하기 바빴잖아요. 어디에 불리하다, 어디에 유리하다 이렇게요. 그건 각 정당도 마찬가지고요. 보통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한 걸로 해석이 됐었는데 작년 서울·부산시장 선거 기점으로 이런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질 않는 것 같아요.

[장보경 기자]

맞습니다. 사전투표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서 유불리를 따지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에도 여야가 모두 사전 투표를 적극 권장했는데요. 지방선거의 경우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만큼 지지층을 결집해야 한다,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와야한다는 거죠. 사전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크게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했다면, 유불리를 좀더 세심하게 따져봐야할텐데 역대 최고치긴 하지만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여야 어디에서도 우리에게 유리하다, 하는 해석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판단하기 어렵다는거죠.

[박초롱 기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되, 지역별로 좀 편차가 있어요. 전남·전북은 매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죠. 지난 대선 때도 전남은 사전투표율 51.45%로 절반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전북도 48.63%였죠. 대구는 대선 때도 사전투표율 33.91% 로 가장 낮았으니까, 지역별 특성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해서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에게 물어봤더니, 대선 후유증이 아직 있다는 거고요.

대선 때 절반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85%의 표를 줬는데 패배했잖아요. TV 보기도 싫고 정치뉴스 보기도 싫고… 이런 정서가 있단 거예요. 대구도 광주도 어차피 국민의힘이 된다, 어차피 민주당이 된다 하는 심리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나란이 1,2위로 낮은 거고요. 그렇다면 전남·전북 그리고 평균치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경북. 경북 사전투표율 23%죠. 이곳은 어떻게 된거냐, 했을 때 이들 지역에선 무소속 후보들이 거대양당 후보들과 겨루고 있거든요. 무소속 후보는 국민의힘,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후보들이 많고요.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사전투표를 독려했고 때문에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 기자, 들어보니 어때요? 설득이 되나요?
[장보경 기자]

아, 들어보니 그도 그럴듯한데요. 조금 전 말씀드렸던 걸 수치로 보여드리면서 얘기하고 싶어요. 이번 지방선거 최종투표율도 지난번과 비슷하지 않겠냐, 60%는 넘지 않겠냐 하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투표층이 덜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박초롱 기자]

투표율이 60%를 넘길 기대하면서, 투표율 얘긴 여기까지 하고요. 결전의 날을 앞둔 각당이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는지 볼까요. 오늘 아침 국민의힘과 민주당 선대위원장 주요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 교체의 후반전입니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 교체 완성합시다."

"이제 국민여러분께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민주당의 유능한 후보들이 일하게 해주십시오. 막말과 무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게 지방정부를 넘겨줄 수 없습니다."

[장보경 기자]

네, 각당 선대위원장 발언에서 보실 수 있듯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기본적인 기조는 이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통해 새 정부 국정 운영에 힘 실어 달라고 강조하고 있고요. 또 힘 있는 여당이 예산 폭탄을 따오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유세장에선 "예산 폭탄 확실하게 투하하겠다" 이 말 굉장히 많이 들렸습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들어온 게 이미 얼마나 됐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은 지하철 2호선과 더불어 도시철도 3, 4, 5호선 동시 추진을 공약하겠습니다 여러분!"

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해 지지해달라고 강조하고 있죠. 이번 지방선거,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지 22일만에 열리는 거라 민주당엔 상당히 어렵습니다. 중간에 성비위로 박완주 의원이 제명되고, 지도부 사이 내홍이 불거지고… 악재도 많았고요. 민주당은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검찰을 앞세워 국민 탄압하지 못하게 민주당 후보 선택해달라고 막판 읍소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민생이 불안하고 안보가 불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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