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멍드는 동심…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한 행진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써 석 달을 넘긴 가운데, 4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중 어린이들의 숫자도 적지 않은데요.
어제(29일) 서울 도심에선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행진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주말.
여성단체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행진에 나섰습니다.
옷 위에 쓰인 하르키우, 헤르손, 마리우폴 등은 우크라이나 도시 이름입니다.
모두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 피해자가 많은 도시입니다.
"침략군들은 아이들을 죽이거나 성폭행하거나, 강제 교육을 시키면서 아이들의 언어, 문화, 정체성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4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포격과 미사일 등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260여 명은 어린이입니다.
전쟁 상황에서 정보 파악이 쉽지 않은 만큼,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이어서 관심을 유지하려고…"
같은 날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도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의 반전 시위와 서울 도심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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