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상 추경안 오늘 본회의 처리…여야 수도권 민심 공략

연합뉴스TV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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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추경안 오늘 본회의 처리…여야 수도권 민심 공략

[앵커]

여야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의 사실을 알렸는데요.

추경 규모는 늘어났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골자로 한 2차 추경안 처리에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추경안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왔지만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실보상 추경안이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오후 7시 30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안 처리에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기쁘고 다행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별도로 연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손실보상 소급적용 부분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정의당은 소급 적용이 빠진 추경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오늘 첫 회동은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원내 지도부가 다시 물밑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 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중앙정부 기준 36.4조 원에서 39조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방 이전 지출까지 합치면 총 62조 원 규모인데요.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371만 명에 손실보전금을 600만 원에서 1천만 원씩 지급하기로 합의했고, 손실보상 대상을 소상공인뿐 아니라 매출액 30억 원 이하 기업까지로 늘렸습니다.

또 프리랜서나 문화예술인에 200만 원씩을 지급하고, 법인 택시와 전세버스 지원은 300만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국채 상환 액수는 9조 원에서 7.5조 원으로 줄였습니다.

오늘 저녁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추경안은 내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앵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소식도 알아보죠.

여야 지도부 모두 최대 격전지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도로 향해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먼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기 안산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김포와 파주, 의정부, 양주 등을 돌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용인과 이천 등을 찾았고, 오전 추경안 협상에 나섰던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포와 파주를 방문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 쇄신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박지현 위원장도 경기 성남에서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집중된 지역, 경기에서의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른다고 여야 지도부 모두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한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공항 이전으로 인천과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이를 두고 제주 관광 말살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 측은 갈라치기 정치뿐인 이준석 대표에 현혹될 사람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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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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