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vs '관료 그룹'...국정 주도권 힘겨루기 본격화? / YTN

YTN news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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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인사 문제’ 잇따라 우려 표명
권성동·한덕수, 국무조정실장 인선 놓고 신경전
與 "건강한 당정 관계 위한 것"…확대 해석 경계


최근 여당 내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른바 '윤핵관'과 내각의 관료 그룹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정 운영의 두 바퀴가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정부 인사 문제와 관련해, 잇따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사실상 요구한 데 이어,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3일) :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호영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으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고사하기 전까지, 국무조정실장 인선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6일) : (윤종원 기용 문제) 국무총리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끝에 이것은 공개 발언을 하지 않으면 시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돼 공개 발언을 한 것이고….]

'윤핵관'의 맏형 격인 권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이인자인 한덕수 총리를 직격한 겁니다.

한 총리 역시 굳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25일) : (어떤 자리든) 우선순위는 사람에 따라서도 물론 다를 수 있고, 또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을 거예요.]

'윤핵관'의 또 다른 축인 장제원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견제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신설을 엄호하면서도, 야당과 일부 언론의 우려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욱 몸을 낮춰야 한다는 장 의원의 당부를 '뼈있는 조언'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와 여당 사이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는데,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권 원내대표의 잇단 발언은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5일) : 권성동 원내대표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분이기 때문에 그 의도에 대해 오해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이렇게 판단합니... (중략)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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