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경 본회의 무산…여야, 내일 개의 잠정합의
[뉴스리뷰]

[앵커]

오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가 무산됐습니다.

대신 여야는 내일 저녁 다시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오늘 본회의가 불발됐습니다.

어제 4시간 반에 걸친 마라톤협상에 이어 주말인 오늘도 물밑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대신 여야는 일요일인 내일(29일) 저녁 7시 30분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이지만, 다시 한번 합의했습니다.

추경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입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추경안에 담긴 최대 1,000만 원 손실보전금 지급이 소급적용에 상응하는 지원이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8조 원 규모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예산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일(29일) 자정이면 임기가 끝나, 내일을 넘기면 사실상 추경안 처리는 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내일(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의 '영수회담'을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러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인천 계양을 윤형선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선 뒤, 제주로 이동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신촌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용인과 수원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충남 보령과 서천, 서산 등 충청권에 머물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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