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열병식 준비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담긴 기록영화가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저녁 2시간 40분 분량의 기록영화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과시한 주체의 열병식'을 방송했습니다.
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광장에서 발맞춰 행진하는 종대를 지켜보거나 손에 든 서류와 현장을 번갈아 보며 확인하는 장면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장병들 앞에서 소총을 직접 들며 시범을 보이고, 장병의 철모를 바로잡아주는 등 열병식 연습 과정에 세세하게 관여하는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영화는 김 위원장이 4월의 열병식을 구성과 형식, 내용과 양상에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사상 초유의 열병식으로 되게 하려고 준비 전 과정을 정력적으로 이끌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열병식 훈련을 가까이에서 봐주면서 열병대원들과 더 친숙해지고 담도 키워주려고 한다며, 그러면 그들에겐 말 없는 정치 사업과 교양 사업이 될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홍주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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