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엿새 앞둔 여야는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화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출마로 체급이 높아진 지역인데, 종일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영화 반대론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후보와 연단에 올라 새 정부가 공항, 철도, 전기 등을 민영화하려하고 있다면서 금지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인천 계양을 후보 : 민영화, 우리 국민의 등골 빼는 민영화, 특정 개별 민간 사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민영화,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
윤형선 후보 지원을 위해 인천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까지 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연고도 없이 계양을에 뛰어들었다고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계양구민들을 이중으로 우롱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계양이 호구냐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형선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며 전면 지원에 돌입했고, 윤 후보 역시 지역일꾼론을 내세워 연일 이재명 후보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최소한 필요하다, 그런데 이분은 그게 결핍돼있는 거 같습니다. 열정은 있는데 그 열정이 자기의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열정인 거 같아요.]
이재명 후보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쉽지 않은 구도라고 인정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신을 겨냥해 총공세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을 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열심히 국민들께 설명 드리고 유능한 일꾼들이 필요하다. (기자: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양을에 화력 집중하는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네….]
이재명 후보가 라디오 방송에서 인천은 원래 외지인이 사는 곳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망언이라면서, 사과는 물론 후보 사퇴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의 정치생명과 입지가 걸려 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중요 지역... (중략)
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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