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오늘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열립니다.
코로나19 탓에 2년 동안 축소됐다가 올해 정상적으로 열리게 된 건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금 전 현장에 도착했고 정당대표들과 한덕수 국무총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입니다.
추도식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른 시각이지만 많은 사람이 이곳 봉하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는 곳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인데요.
미리 도착한 추모객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됐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올해는 추모객들이 늘어날 거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취임 첫해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참석해 대통령으로 마지막 참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약속 때문인지 경남 양산으로 귀향 후 첫 공식일정이 바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봉하마을에 도착했는데요.
8월에 개관 예정인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둘러보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 후 추도식에 자리합니다.
이밖에 각 정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 그리고, 노무현 재단 정세균 이사장 등 재단 임원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습니다.
추도식 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하고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자주 불렀던 '상록수'를 합창단이 부를 예정입니다.
추도식이 끝나고는 유족과 문 전 대통령 내외, 정당과 정부 대표가 먼저 참배를 하고 시민 참배가 이어집니다.
3년 만에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이 제 모습을 찾으면서 봉하마을은 노란 물결로 일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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