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더운 날씨 계속…식중독 주의보
[앵커]
최근 낮에는 5월 치고는 초여름 같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올 여름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데, 이 맘때부터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경기도 성남시의 김밥 체인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보건당국 조사 결과, 환자의 검체 상당수와 도마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는데, 달걀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5,304명. 절반 가까이가 음식점에서 나왔습니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1,5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노로바이러스, 캠필로박터제주니 등의 순이었습니다.
세균이 잘 증식하는 온도는 25도에서 40도 사이.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건수가 5.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식중독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실제 최근 5년 새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식중독 환자 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돼 식중독 발생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손을 깨끗히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먹는 게 기본입니다.
익힌 음식을 보관하는 온도도 신경써야 합니다.
"세균은 온도 등이 최적 조건일때 20~30분마다 두 배씩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도 이하 냉장조건이나 60도 이상 온장 조건은 조리 이후에도 남아있을 수 있는 식중독균이 추가로 증식을 못하도록 하는 조건입니다. "
또 식중독이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긴 하지만 계절을 가리지는 않는 만큼, 늘 경각심을 갖고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초여름날씨 #식중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