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밀린 추경안 심사…한동훈 청문회 된 예결위

연합뉴스TV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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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밀린 추경안 심사…한동훈 청문회 된 예결위

[앵커]

오늘 국회는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앞서 각 부처 장관 등을 불러 질의했습니다.

추경의 필요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따져보기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초반부터 국회 동의 없이 임명된 한 장관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이 왜) 심복이라고 평가받는 사람을 법무장관에 임명을 했고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고 생각합니까?"

한 장관이 전날 단행한 검찰 인사도 질타했습니다.

특수부 검사 위주의 이른바 '윤석열 라인'을 부활시켰다는 겁니다.

"(승진한) 거기도 윤 대통령님 총장 재직 시절 인연으로 같이 수사팀을 했던 인연으로 된 거 아닙니까?"

"인연을 중심으로 발탁했다는 것은 오해이시고요. 누구나 수긍할 만한 능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판단해서 제 책임 하에 인사한 겁니다."

민주당은 다른 장관들을 상대로도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문제가 된 인사들을 낙마시키라고 대통령에 건의해야 하지 않느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인선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니까 여가부 장관 나는 모르겠다 이겁니까? 그런 태도로 여가부 장관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이 자리의 본 목적이었던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선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된 53조원의 추가세수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선거를 의식해 세수를 부풀린 게 아니냐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전 정부에서 잘못 추계한 거라고 받아쳤습니다.

다만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차가 지나친 점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잘못된 세수 추계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기재부로서는 또 많이 반성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여당은 이틀간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다음주 후반 쯤 새 정부의 첫 번째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mail protected])

#추가경정예산안 #한동훈 법무부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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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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