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착기 전환 여부 내일 발표…격리의무 해제 미뤄질 듯
[앵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포스트 오미크론'안착기 전환 여부가 내일(20일) 결정됩니다.
정부는 재유행 가능성과 변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 시기상조란 목소리가 많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시행까지 4주간의 이행기를 두기로 했습니다.
"4월 25일부터 제1급 감염병인 코로나19의 등급을 제2급으로 하향하고, 단계적으로 격리의무를 해제해나갈 것입니다."
예고한 4주 뒤는 오는 23일로, 정부는 2급 감염병 체제를 온전히 시행할지 여부를 내일 발표합니다.
유행이 감소세이긴 있지만, 정부는 신종 변이 유입 등 재확산의 불씨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의료대응체계의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격리 의무 해제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새 변이의 등장과 확산세 예측이 쉽지 않고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다시 격리 지침을 부활하기도 어려운 만큼. 격리 의무 해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격리 의무 해제에 대한 부분은 조금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행을 해도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책임을 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과 1차장인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석인 점도 결정을 어렵게 하는 대목입니다.
방역당국 역시 전환 시점을 늦추는 쪽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일단 안착기로 전환이 이뤄져도 부담이 큰 입원 치료비 지원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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