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서울 영등포역 인근을 운행하던 광역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신호등까지 부서지면서, 일대 교통이 한때 혼잡을 빚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에 서 있던 오토바이를 광역버스가 덮칩니다.

바닥에 넘어진 운전자는 몸부림치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바로 이어 버스에 부딪힌 신호등은 도로 한복판에 쓰러졌습니다.

[김래온 / 사고 목격자 : 버스가 서 있을 자리가 아닌데 대로변 가까이에 버스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고 버스와 도로 사이에 오토바이 기사님이 끼어있는….]

서울 영등포역 부근 인도로 광역버스가 돌진한 시각은 어제 오후 6시쯤.

영등포 로터리에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차로를 벗어났습니다.

인도에 있던 오토바이와 신호등을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보행자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부서진 신호등이 도로를 막으면서 퇴근길,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2시쯤엔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방면 대전 터널 인근에서 6.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5톤 화물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엔 경북 경주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8ha를 태웠습니다.

밤 10시 20분쯤엔 경기 부천시 고강동의 고물상 야적장에서 불이 났고,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엔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2층짜리 자동차 정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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