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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조우스탈에 백린탄…나토 "우크라 승리 가능"

연합뉴스TV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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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조우스탈에 백린탄…나토 "우크라 승리 가능"

[앵커]

러시아군이 두 달 넘게 포위 공격을 벌이고 있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제철소에 백린탄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돈바스 공략이 지지부진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나토 사무총장은 말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 수백 명이 두 달 넘게 결사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제철소.

흰색 또는 주황색 불빛들이 빛을 내며 바닥에 떨어집니다.

아름다운 불꽃놀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러시아군이 백린탄으로 공격했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영상인 겁니다.

백린탄은 독성을 가진 인에 불까지 붙어 호흡 곤란과 화상을 유발하는 무기입니다.

이에 따라 백린 자체는 공업용이지만 무기로 사용하는 건 국제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소감 대신으로 했던 말이 포탄 겉면에 러시아어로 쓰여 있었다는 점에서 밴드 우승에 대한 러시아의 반감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조우스탈 저항군과 러시아 포로를 교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아조우스탈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매우 어렵고 섬세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고 있지만, 공격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며 군사 원조 확대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돈바스에서 러시아의 주요 공세는 멈춰있습니다. 러시아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주지사는 지역의 10%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아조우스탈_제철소 #백린탄 #유럽_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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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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