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오늘은 신규 발열 환자가 3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번 주 초 북한에 코로나19 방역과 환자치료 지원을 공식 제의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군요?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그제 저녁부터 어제저녁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천18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열 환자 가운데 49만6천30여 명이 완쾌됐고, 32만4천55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82만620여 명,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입니다.
북한이 지난 12일, 처음 코로나19 발병 사실을 공식 인정했을 당시 발열 환자가 만8천여 명이었고,
이튿날 17만4천400여 명의 발열 환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굉장히 가파릅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여전히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 그러니까 발열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자가검사 키트와 PCR 검사 물자가 없어 몇 명이나 확진됐는지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체들은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서 비롯된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북한은 주민들에게 올바른 치료방법과 위생상식을 알리기 위한 선전을 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 우리 정부는 이번 주 초, 코로나 방역지원과 관련한 제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만큼, 우리 정부, 조만간 공식 제안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주 초, 북한에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부처 간 협의가 끝나면, 통일부가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방역 지원 의사가 있으니 실무접촉을 하자'는 취지의 전통문을 북한에 보내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다만, 우리가 방역협력을 제안한다고 해도 북한이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 (중략)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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