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수급 불안…고객 1인당 2개 ’판매 제한’
가격 급등·구매 제한…자영업자 "막막한 심정"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전쟁 겹치며 식용유 가격 ↑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원자재 수급 불안정
치킨집·식당도 ’비상’…외식 물가 상승 우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식용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른바 '식용유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대형 창고 매장이나 도매 마트에서는 사재기를 대비해 고객 1인당 구매 수량을 2개로 제한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식용유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상인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거로 예상되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주로 상인들이 이용하는 식자재 도매 코너인데요.
원자재 수입 물량 감소로 고객 한 사람당 구매 수량을 2개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가격도 올랐습니다.
가격표를 보시면 큰 식용유통 하나가 5만 원에서 6만 원대 가격입니다.
식용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오른 데다가 구매 수량도 제한되다 보니, 식용유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막막한 심정입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숙 / 한식집 운영 자영업자 : 식용유를 많이 쓰는데 지금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올라 가지고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많이 힘들고 그래요.]
이곳뿐만 아니라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 대량 판매가 이뤄지는 창고형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 제한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만, 일반 소매 고객들이 이용하는 매장에서는 아직 물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식용유 가격이 크게 오른 건 코로나 이후 생산과 수급 불안정으로 이미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던 데다가,
해바라기씨유와 카놀라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막혀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팜유의 수급 불안도 가격 상승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세계 팜유 생산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국내 수급 불안으로 팜유 수출을 제한하면서 가격 불안정성이 더 커진 겁니다.
식용유 가격 상승... (중략)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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