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로 2년 넘게 끊겼던 김포- 하네다간 하늘길이 다음 달 1일 열리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일본도 입국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사업과 유학 관련 방문 외에 관광 입국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염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승객들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건 2020년 3월이 마지막 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넘게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1일부터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다시 열립니다.
외교 소식통은 채널A에 국토교통부가 관련 노선의 운항 재개 사실을 어제 각 항공사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항공사별로 주 2회 운항이 배정됐으며 일본 측에도 관련 내용을 알렸다는 겁니다.
항공사들도 항공권 판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2003년 11월 첫 취항한 김포-하네다 하늘길은 서울과 도쿄의 최단 거리 노선으로 연간 205만 명이 이용하며 양국 교류와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일 민간 교류 활성화 차원으로 노선 재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어제)]
"김포에 방역시설을 구축해 일본 출국자들 전부 검사를 할 것입니다. 김포-하네다 라인 복원으로 양국 국민들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입니다."
나리타, 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등 한일간 기존 4개 노선처럼 우선 사업,유학 목적의 입국만 허용되지만 관광객 입국도 조만간 재개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일본 정부는 6월 중 하루 입국자 수를 최대 2만 명까지 확대하고 소규모 관광객 입국도 허용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동안 침체됐던 여행업계와 시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박연 / 여행사 대표]
"(일본 여행 매출이) 30% 이상은 돼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고."
[이윤희 / 서울 도봉구]
"풀리면 바로 갈 것 같아요. 가까우니까 주말에 가기가 편하고 비행기도 싸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가니까."
최근 일본도 관광객을 다시 수용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입국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2년 째 멈춰 있던 이곳 김포공항 국제선도 활기를 되찾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배시열
염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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