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전군 회의…새 국방장관 "북위협 맞서 대비태세 확립"
[앵커]
국방부는 오늘(11일) 윤석열 정부 첫 전군 주요 직위자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을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라인 부처 중 가장 먼저 취임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 위협에 맞선 군의 대비태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은 대한민국 안보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을 겨냥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시에는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이 장관은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첫 일정으로 전군 주요 직위자 회의를 열고 북의 위협에 대비한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으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북한군의 동향을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표면적으로는 새 국방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열렸지만 긴박한 한반도 정세를 감안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도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현 안보 상황을 '만만치 않다'고 진단한 상황입니다.
이에 군 주요 직위자들이 현 정세를 숙지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회의가 소집됐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유사시를 대비해 '핵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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