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의 늪' 한전 올해 또 17조 적자? 전기요금 인상 압박 / YTN

YTN news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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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적자 부담’ 한전, 비상 대책위원회 가동
작년 채권 11조 7천억에 이어 올해 또 13조 발행


천문학적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한국전력이 이번 주(오는 13일) 경영실적을 공시하는데, 올 한해 17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 정부는 전기요금 원가주의 원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서민 부담이 커지는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에 상장된 한국전력은 최근 전국 사업소장 회의를 열어 자산 매각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전은 운영자금이 부족해 지난해 11조 7천억 원의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13조 원이 넘는 채권을 또 발행하는 등 빚더미에 눌려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적자는 무려 5조 8천6백억 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의 2조 7천9백억 원을 2배 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13일) 경영실적이 공시되는데, 올해 1분기에만 지난 한해와 비슷한 5조 7천억 원의 영업손실이 나, 올해 전체로는 17조 4천723억 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의 3배나 되는 규모입니다.

원인으론 전력 생산 연료비 상승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이 얽혀 있습니다.

전기 요금 인상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새 정부는 한전의 전력판매 독점과 전기요금 체계를 시장원리 중심과 원가주의 원칙 강화로 손질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지난 9일) : 한국전력 적자가 올해 특히 아주 크게 늘어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요금 같은 것은 계속 원가를 반영하지 않고 눌러놓으면 결국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새 정부 초에 서민 부담이 커지는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천문학적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한전 경영에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지난해 한전은 물론 산하 발전 공기업 기관장들은 대부분 급여 외에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억 원 안팎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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