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수류탄을 던지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즉각 조사에 착수해 2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취임식장 주변에선 장애인 단체의 시위도 있었습니다.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작성자는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을 구한다"며 도시락 폭탄을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글은 오전에 삭제됐지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작성자는 반성의 글을 올리면서도 "개인의 말할 권리를 억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작성자인 20대 후반 A 씨를 충북지역에서 검거해 임의동행했습니다.
▶ 인터뷰 : '수류탄 테러글' 작성자
- "(댓글 왜 올리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실제로 테러 준비한 겁니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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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