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지금부터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게양돼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서는 앉은 자리에서 예를 갖추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대한민국의 영웅 네 분이 낭독하겠습니다. 낭독자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의 생존자이신 전준영 님, 3대를 이어 5명이 군에 복무한 병역 명문가 출신의 간호장교 김나영 소령, 11년간 1288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해 오신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김정원 경장, 마지막으로 2007년 소방에 입문한 뒤 14년간 헌신적인 구급활동을 해 온 성민정 소방장. 이상 네 분입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영웅들을 모신 것처럼 앞으로 우리 정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드러나지 않은 숨은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할 것입니다. 이어서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세계를 빛내고 있는 한국의 성악가 연광철 님과 다문화 어린이들이 모인 레인보우합창단, 연합합창단과 함께 1절만 힘차게 부르겠습니다. 연주에 맞춰 모두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식사가 있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하시는 날입니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 대통령님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잘 마치시고 퇴임하신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 정부는 공정과 상식, 자유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열어나간다는 웅대한 포부를 천명하고 오늘 그 첫발을 내딛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이어나가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헌법 제69조에 따라제20대 대통령으로서 취임선서를 하시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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