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외무상, 기시다 총리 친서 들고 방한
취임식 참석 후 새 대통령 만나 친서 전달 예정
강제동원·위안부 문제 등 핵심 현안 논의 전망
일본 정부를 대표해 취임식에 참석하는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새 대통령에게 직접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과거사 문제 해결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한일 관계를 이대로 둘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양국 사이에는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고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협의단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를 대신해 취임식에 참석하는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총리 친서를 새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한일정책협의단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당선인 친서를 총리에게 전한 데 대한 답장 성격입니다.
협의단 방일 당시 핵심 의제였던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의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외무성 장관 : 기시다 총리 특사로서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 체재 기간 한국 정부 요인 등과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회장을 시작으로 여야 국회의원들도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취임식 다음 날 새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누카가 회장에게 기시다 총리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누카가 후쿠시로 / 일한의원연맹 회장 : 기시다 총리가 북한의 잇단 탄도 미사일, 핵 실험 징후 등을 볼 때 양국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좋은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민주당 정권 당시 하토야마 전 총리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도 잇따라 한국을 찾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 입국 규제를 서방7개국, G7 수준으로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
엄중한 한일 관계와 코로나 규제 속에 사실상 중단됐던 양국 교류도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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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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