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복지부 정호영·행안부 이상민 후보자 청문회는 민주당의 집단 퇴장으로 나란히 파행했습니다.
아빠 찬스 공방에 자료제출 신경전으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지 9시간가량 지난 어젯밤(3일), 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제출받은 자료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학에 탈락했던 2017년과 합격한 2018년 제출 서류가 오탈자까지 같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동일한 서류를 가지고 4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데는 주관적 개입이 없이는 설명되지를 않습니다. 명백한 특혜가 밝혀진 이상…."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이 아닌 수사가 필요하다며 집단 퇴장했고, 청문회도 파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기관이 수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