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의대 편입학은 아빠 찬스" vs "위법·부정 없었다" / YTN

YTN news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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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과정과 병역 관련 의혹 등을 짚으며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법을 어긴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부각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보도에 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 특혜' 등 그동안 여러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시작부터 공방이 오갔습니다.

먼저 정 후보자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은 당시 경북대 병원장이던 '아빠 찬스'가 아니냐는 여당 의원들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법 불법의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을 뿐 사실상 이러한 것들이 철저하게 준비된 기획 편입학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는 거죠.]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법 사실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논란에 대한 아쉬움은 표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변호사 출신이기 때문에 위법 행위가 있는지 살펴보니까 없어는 보입니다. 적극적인 위조를 했다든지 뭐 그런 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

정 후보자는 30년 전부터 병원과 학교는 완벽하게 분리돼 있어서, 아빠 찬스는 절대 쓸 수 없는 구조라며 부정은 없었다고 강변했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제가 편입학에 대해서 다른 교수들에게 이야기하지 있지도 않았고 할 수도 없었던 것이 또 애들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애들이 떨어질 때 그 부끄러운 것도 있습니다.]

아들의 병역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재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많은 국민들께서 의혹을 품고 계십니다. 어떻게 척추 협착으로 병역 4급 판정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동유럽 가족 여행을 갔느냐 하는 것이에요.]

정 후보자는 개인 정보라며 공개를 거부했던 아들의 당시 MRI 자료를 제출하고 역시 부정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보통 4주 정도의 4주에서 6주 정도의 증상이 소실되고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운동이라든지 등산이라든지 골프라든지 심지어는 축구 선수들 중에서도 4급 판정을 받은 현역 선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압박했고, 정 후보자는 의혹 대부분이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주장을 반복했습... (중략)

YTN 기정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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