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포털 뉴스 편집권…가짜뉴스 숙주 역할"
"전문가 중심으로 네이버·카카오 알고리즘 검증"
뉴스제휴평가위원회도 개선…"회의 속기록 공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포털이 가짜 뉴스의 숙주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언론사 선택과 뉴스 배열까지, 포털이 사실상 뉴스 '편집권'을 행사한다는 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린 판단입니다.
'언론 위의 언론' 역할을 하면서 자체 알고리즘으로 오히려 가짜뉴스의 숙주 역할을 해왔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털 뉴스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전문가를 중심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알고리즘 검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중 /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 알고리즘이 중립성을 담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리즘이 사람의 편집보다 어쩌면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도 개선됩니다.
밀실 심사에서 벗어나 모든 회의의 속기록 작성을 의무화해 공개하고 위원 자격 기준을 법에 규정할 계획입니다.
또 포털에서 기사를 이용하려 할 때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포털 편집권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박성중 /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 포털이 본연의 기능인 뉴스 매개자 역할을 충실히 해 뉴스 생태계가 건전하고 공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밀 예측과 조기 경보 등으로 정책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실손보험 간편 청구와 청년 일자리 AI 매칭, 청약 정보 통합 조회 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국민은 정말로 편안하고 기업들은 혁신하고 정부는 유능하고 투명하고 일 잘하는 정부가 되게 될 겁니다.]
다만 데이터가 한곳에 모이면 보안이 더 취약해질 우려가 큰 만큼 처음부터 전국적 단위로 시행하... (중략)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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