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봐도 육중해 보이는 한옥 지붕을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 올립니다.

사람이 끈으로 잡아당겨 기둥에 끼울 위치를 미세하게 바로잡습니다.

우리 전통 양식을 그대로 지키면서 한옥을 지었습니다.

이곳 한옥 건축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앞으로 한국 홍보관과 커뮤니티센터, 어린이집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주변에 한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한옥 수출은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성사됐습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알제리에도 전통 한옥 정자와 정원이 수출됐습니다.

[남해경 / 전북대학교 한옥기술종합센터장 : 지붕 곡선이 아름답다고 얘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친환경적인 건축이라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호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옥은 건축이라기보다는 조형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아름답다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는 40여 채 규모의 한옥 마을을 짓기로 협약을 맺고, 도면 작업과 목재를 깎고 다듬는 치목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이 미국에도 생겨나는 셈입니다.

[김동원 / 전북대학교 총장 : 한두 채의 건물이 아니라 여러 채의 건물을 지어서 복합적인 타운을 만드는 것이죠. 또 미국 문화 속에 한국의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는 건데 굉장히 중요하고요.]

한 번 지으면 최소 50년에서 100년을 사용하는 한옥이 해외 각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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