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안보실장 내정자 "한미동맹 중심" 기조
대북 강경 정책 우려에 "원칙 있는 남북 관계"
안보실 직제 개편…"군사적 문제 외 위협 많아져"
경제안보비서관 신설…외교안보 전문가가 1차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향후 대북 정책 기조는 '원칙있는 남북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군사적 위협만 존재하는 시대가 아닌 만큼, 포괄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실 편제를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한 외교안보 정책 기조는 이번 인선에도 반영됐습니다.
새 정부 '안보 사령탑'을 맡게 된 김성한 안보실장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한 한미동맹 중심론자.
대신,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관련한 우려에 대해 앞으로 "원칙 있는 남북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 북한과의 관계를 무조건 따라가는, 추수(뒤쫓아 따름)하는 관계라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비핵화라든지, 또 비핵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 구축이라는 그런 확고한 원칙 하에서….]
안보실 직제도 대폭 개편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만 주목해 왔지만, 이제 안보 문제의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겁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 기후변화, 에너지, 또 첨단기술의 보존 문제, 글로벌 공급망 등 이런 새로운 이슈들이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안보 문제로 급하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했고, 복합적인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군사안보 전문가가 맡았던 안보실 1차장은 외교안보 전문가가 맡게 됐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으로 경제안보TF와 국방혁신 4.0 민관합동위원회,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 등 3개 조직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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